122㎡ 면적에 7천권을 갖춘 봉우문고(회장 박희영)는 2006년 개관당시부터 자타공인 평산동의 유일하면서도 안락한 문화쉼터다. 지리적으로 평산동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워낙 문화시설이 없다보니 인근 아파트는 물론 새진흥 임대아파트에서도 책을 빌리기 위해 봉우문고를 찾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책도 많지만 도서관 개관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강좌가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쉽게 운영하지 못하는 미술 강좌와 포크아트를 진행해 문화센터로 인식전환, 어머니 층을 흡수했다고. 공간이 나눠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들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책을 보는 재미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시ㆍ도와 시ㆍ군ㆍ구를 망라한 지역사회건강조사통계를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전국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서 양산시는 경남 도내에서는 행복지수가 두 번째로 높고, 스트레스 인지율이 4번째로 낮아 비교적 살기 좋은 도시임을 나타냈다.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시의회 제동에 걸렸던 쌍벽루 복원 사업 관련 용역 결과가 나와 앞으로 추진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쌍벽루 학술조사 용역' 결과가 최근 보고서를 작성하고 완료되었다는 것. 이번 용역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등과 함께 누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영남 5루로 이름을 알렸던 쌍벽루를 복원해 옛 전통이 현대인의 숨결 속에서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위촉해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애초 시는 춘추공원 정비 사업과 인도교 건립과 연계해 무리하게 쌍벽루 복원 사업을 추진하려다 시의회에 제동이 걸렸었다. 당시 토지와 건물매입비, 공사비 등 총 300억원을 쌍벽루 복원에 투입할 계획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역 문화ㆍ역사계에서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유물전시관과
오는 15일부터 지하철 2호선 양산선 운행시간이 5분 30초 단축해 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양산 구간의 비혼잡시간 배차간격을 현행 19분 30초에서 14분으로 5분 30초 단축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존 1안인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3분에 가깝게 결정돼 양산 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호선 양산선 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40회에서 168회로 늘어나게 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22분께 상북면 소토리 산147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0.08h를 태우고 3시 50분께 진화됐다. 산림청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이창범) 산불진화헬기 2대와 경상남도 산불진화헬기 2대 등 총 4대가 투입돼 산불확산을 차단했으며, 산불진화인력 120명(공무원 50명, 산불진화대원 20명, 산불감시원 10명, 소방대 20명, 의용소방대 20명)과 산불 진화차 2대, 소방차 9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는 산불 원인을 등산객의 담뱃불로 추정하고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손정근)가 불법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양산 일대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한 결과 게임장 운영업주 김아무개(40, 남) 씨 등 5명을 구속, 3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게임기 400여대, 현금 3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김 씨는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환전원을 고용해 은밀하게 경품을 재매입하여 사행성을 조장하는 방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장을 임대해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하고 일명 '깜깜이' 차량을 통해 약속된 손님만 입장시키는 방법으로 영업해오다 합동단속반의 추적수사에 의해 검거됐다. 또 서민 생계를 침해하는 대포통장판매자와 불법 사금융 대출업체를 30명을 검거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 1년이 지났지만 홍보 부족으로 의무조항 발효 후 대규모 진정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시행한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오는 11일부터 1단계 의무사항이 발효된다.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1단계 의무사항이 발효되면 공공기관과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장애인전담보육시설 등은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데, 보건복지가족부가 이 사실을 빨리 알리지 않아 해당기관 측에서 뒤늦게 수정에 들어가는 등 허둥거리는 모습이다.
양산을 대표하는 충신열사 박제상의 혼을 모신 효충사 정비가 지난달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년간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사업이 첫 삽을 떴지만 여전히 예산 확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시는 2003년부터 진행해 온 박제상 유적지 복원ㆍ재정비 사업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달 30일 효충사 재정비 사업을 착공했다. 당초 효충사와 문화관, 전시실 등 3동의 건물을 짓고 역사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 53억원의 예산을 계획했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는 사업을 지체할 수 없어 미리 확보된 2억원으로 효충사 재건축에 들어간 것.
나눔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기증 조례를 통과시켰던 시의회가 정작 솔선수범을 위한 계획은 고려하지 않아 시의회의 조례 심의가 '무늬만 심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제103회 임시회에서 김일권 의원이 발의한 장기기증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심의에 참가한 13명의 시의원 중 장기기증신청을 한 사람은 모두 3명. 조례발의를 한 김일권 의원 외에 박인 의원, 박윤정 의원이 장기기증신청을 완료했다. 장기기증신청을 하지 않은 나머지 10명의 의원 중에서도 기증 의사를 밝힌 의원은 3명뿐이어서 시의회가 말로만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의원은 취재 과정에서 장기기증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여 장기기증의 긍정적인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꽃샘추위마저 물러간 화창한 봄날.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양산천이 제철을 만났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양산천을 수놓은 노란 유채물결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양산천을 찾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도심의 여유로 다가온다.
화제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화제를 향한 끝없는 애정을 담은 시집을 발간했다. 원동 화제 출신으로 양산문학 회원인 이시일(사진) 시인이 체험과 공간 제4집 ‘화제예찬’을 발간했다. 모두 113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 시집은 페이지마다 이 시인의 화제 사랑이 듬뿍 묻어난다. 제1부 ‘화제예찬’에서는 물금뒷등 꼬부랑 산길을 돌아 만날 수 있는 화제 풍경을 담았고, 2부 ‘화제산 능선따라’에서는 말 그대로 화제산 능선을 따라 길을 걸으며 만나는 청룡등, 칼치등, 함박산, 개골 재만디의 모습을 정겹게 그려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연일 계속되는 찬사와 쇄도하는 앙코르 요청으로 지난해까지 14번째 장기 앙코르 공연을 하고 있는 ‘루나틱’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벤치마팅 대상 1호가 된 작품이다. 루나틱이 전하는 ‘살짝만 미치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주제는 각각의 사연으로 정신병원에 들어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억울하고 우울한 삶에 염증을 느낀다면 루나틱을 보고나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내보자.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여성강좌와 각 종목별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여성강좌교실은 축구와 에어로빅, 탁구, 자전거 4강좌로 내달 6일부터 5월 8일까지 운영한다. 종목별로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우선 축구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웅상인조구장에서 진행한다. 정원은 35명이다. 에어로빅은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박미선에어로빅에서 진행한다. 정원은 30명이다. 탁구는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양산탁구장에서 열리며 정원은 25명이다. 자전거는 월,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종합운동장과 양산천에서 강의가 이뤄진다. 정원은 20명이다.
“누구나 열람은 가능하지만 대출은 가족회원으로 제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증도서를 받을 때 5년 이내로 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좋지 않을까요?”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한일야구결승전이 있던 지난 24일. 이편한세상 2차 글마루 작은 도서관(회장 권미례)에는 10여명의 ‘도서관 친구들’이 다음 달부터 시작할 대출 서비스를 놓고 야구도 잊은 체 회의에 한창이다. 이편한세상 2차 글마루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8월 개관한 신생 도서관이다. 면적이 48.95㎡로 세 번째로 작은 도서관이지만 아늑하고 아담한 분위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어머니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곳이다.
척박한 문화 도시 양산에 뿌리를 내린지 어언 10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부(지부장 이동국, 이하 예총)가 지난 10년의 세월을 정리한 ‘양산예총 10년사’를 지난 18일 발간했다. 예총 산하 7개 단체와 300여명 회원들의 활동을 총 망라한 ‘양산예총 10년사’는 척박한 문화 환경 속에서 양산 예술이 꿋꿋하게 꽃 피워 온 지난 세월을 담고 있다. 양산예총 10년사는 양산예총의 활동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관지이자 소식지인 동시에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적 공간이면서 양산 문화예술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산가족상담소(소장 최연화)는 내달 18일부터 5월 30일까지 가족관계향상프로그램 '좋은 엄마, 행복한 엄마'를 진행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가족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기본 사항을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과 감정, 사고를 인식해 행동을 재조직하기, 긍정적 사고 가지기, 자기 존중감 향상을 목표로 하는 가족관계향상프로그램이다.
시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에 안전진단 신청을 해 시행한 '2009년 상반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시에 따르면 점검 결과 사회복지지설 46곳 중 22곳이 추락위험, 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으로 지적됐다. 27개의 지적건수 중 누전 등 위험이 높은 전기부분이 16개에 달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점검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노인시설 5곳과 장애인시설 5곳, 기타 5곳이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 전기 접지 현상이 나타났다.
구도심 일대 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소형펌프장이 신도시에서 착공에 들어가자 해당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가 지연되면서 구도심 일대 BTL공사도 지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한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일환인 소형펌프장 설치가 2달째 지연되고 있다. 소형펌프장이 설치되는 마을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위치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소형펌프장은 중부동 452-6번지로 작크 앞 공터에 위치해 있다. 중앙동 일대 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해 기존 관로에 편입관로를 연결하던 중, 중앙동 일대 지대가 낮아 가로 6.9m, 세로 10m 소형펌프장을 설치해 하수를 위로 올려 기존관로로 보내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재환 의장의 관용차량이 신호위반한 차량에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9시께 정 의장이 탑승한 관용차량 체어맨이 양산대학 쪽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북부동 신기교를 지나던 중 양산우체국 쪽으로 가기 위해 신호위반을 한 모닝 차량에 의해 좌측면이 파손됐다. 정 의장의 차량 외에 비스토 한 대가 모닝에 의해 추가로 파손됐으며,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가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하는 제20회 중국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제20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하얼빈 국제회의전람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자, 가전제품, 건축재료, 공예품, 일용잡화 등 종합공산품을 전시하며 실내전시관 2천개 부스와 실외전시텐트 600개 부스를 포함해 엄청난 규모다. 모집 업체 수는 10개로 경남도 해외마케팅시스템(http://kntrd.gnd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